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지며, 여름이 가고 가을이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가을'하면 전어와 대하, 밤 등 많은 먹거리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가을이 오면 단풍 구경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알록달록한 옷을 갈아입은 단풍나무들을 보고 길거리 음식들도 함께 즐기는 상상만으로도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것만 같습니다.
올해 단풍 시기는 언제부터인지 함께 알아보고 미리 단풍놀이 계획도 세워볼까요?
올해 첫 단풍은 9월 29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 지방은 10월 중순(20~21일), 지리산과 남부 지방은 10월 말(20~30일) 사이에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웨더아이에서는 "9월의 일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고, 10월의 일 평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첫 단풍이 평년보다 늦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단풍은 하루에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하여, 첫 단풍이 예상되는 설악산과 남부 지방의 단풍 시작 시기는 한 달 정도 차이를 보이기도 하는데요.
단풍의 절정에 영향을 미치는 10월의 기온도 평년보다 조금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단풍의 절정 시기도 평년보다 늦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단풍 절정 시기는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 후에 나타나는데, 오대산과 설악산에서 10월 17~21일을 시작으로 중부 지방은 10월 31일~11월 2일, 지리산과 남부 지방은 10월 28일~11월 5일 사이면 대부분 절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 단풍이 들었을 때, 절정은 산 정상에서부터 80%가 단풍이 들었을 때를 말하는데요.
첫 단풍 시기에는 아직 초록잎이 많이 섞여 보이기 때문에, 단풍 구경에는 절정 시기를 참고하고 계획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단풍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잎 속 엽록소의 분해로 노란 색소인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색소가 드러나게 되면 노란색으로, 광합성 산물인 잎 속의 당분으로부터 많은 효소 화학반응을 거쳐 안토시아닌(Anthocyanin) 색소가 생성되면 붉은색으로 나타나게 되며, 타닌(Tannin) 성 물질 이산화 중합되어 축적되면 갈색이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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