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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가을, 서리 발생 원인과 피해에 대비하세요

날씨&환경 정보

by 날씨그니처 2022. 10. 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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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 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매우 쌀쌀한 아침입니다.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곳곳에서는 서리가 내리면서 선선했던 가을이 얼어붙었는데요. 옷차림도 조금씩 두터워지고 있습니다.

이른 새벽에 하얗게 내린 서리를 보고 있으면 아름답게 보기이도 하지만, 자동차나 농작물에 내린 서리는 각종 피해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서리는 왜 발생하는 것이며,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은 밤부터 새벽 사이, 기온이 이슬점(대기 속의 수증기가 포화되어 일부가 물로 응결할 때의 온도) 보다 낮아지게 되면 물체에 이슬이 맺히게 됩니다.

이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게 되면 물체에 맺힌 이슬이 얼어 얼음 결정이 생성되게 되는데, 이때 발생하는 얼음 결정이 서리입니다.

보통 서리는 가을부터 봄 사이인 10월부터 4월 사이에 나타나는데요.

늦가을에 처음 내리는 묽은 서리는 ‘무서리’라고 일컬으며, 서리가 심하게 내릴 경우에는 ‘된서리’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특히, 풀이나 나무에 내려 눈처럼 내린 서리를 ‘상고대’라고 하는데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볼 수 있는 절경이라고도 불립니다.

 

 

서리는 이슬이 얼어붙을 정도의 기온으로 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기온이 높은 봄부터 여름에는 발생하지 않고 높았던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가을에 첫 서리가 관측됩니다.

가을철의 첫 서리는 해안 지역의 최저 기온이 0~1도, 내륙지역은 영하 1도 안팎에서 잘 발생합니다.

기온이 낮고 바람이 약하며 구름이 없는 맑은 날 서리가 잘 발생하는데요. 습도가 낮은 건조한 날씨보다는 습도가 높은 습한 날에 서리가 자주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서리가 농작물이나 차량 위에 내리면 각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봄철에 내리는 서리는 어린잎이 자라고 꽃이 피어나야 하는 시기에 식물의 조직을 동결시키거나 탈수에 의해 건조사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을 서리는 농작물의 재배 시기와 맞물려, 각종 농작물에 냉해 피해를 입히기도 합니다.

또, 차 유리창이나 인도 및 차도에 내린 서리를 충분히 제거하지 않는다면 시야 확보의 어려움과 결빙된 도로에서의 각종 사고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농작물의 서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농작물 재배 지역의 첫서리와 늦서리 시기를 파악해 작물과 품종을 선택하고, 재배 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차량에 서리가 낀 경우에는 히터나 열선 등을 이용해 서리를 충분히 제거한 후 서행 운행을 해야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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